노매틱 백팩 AS 에 2년이 걸렸다

그렇다. 나는 노매틱 백팩과 사랑에 빠진것이었다.

노매틱 백팩은 직구로 2017년경에 사서 오래 썼는데 이런 종류의 가방들은 보통 뭘 많이 넣으면 자크가 망가지면서 터진다. 거기까진 좋은데 노매틱 백팩은 라이프타임워런티를 선언했던것이었다.

그리고 자크가 터진날, 나는 AS 를 떠올렸고, 신청을 위해서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절망했다.

노매틱이 한국 유통권을 어떤 회사에 팔면서 한국에서 접속이 안되게 막아버린 것이었다.

한국유통사의 사소한 사정을 깊게 이해해버린 나를 저주하고.

그래? 그럼 VPN 이나 혹은 한국외에서 접속해서 신청하자!

그리고 잊었다. 그리고 그냥 가방을 하나 샀다. 물론 이것도 1년만에 터졌다는 사소한 단점으로 AS 를 보냈다.

각설하고 새 가방을 사고 해외에 가서 노매틱 팩백 AS 신청을 위해서 싸이트에 접속했다.

아차... 사진을 안찍어둠..

그리고 또 몇개월이 지났다.

이번에는 스페인이다.

그래 이번에는 신청하자.

사진도 찍어뒀고 신청서도 썼다.

그리고 배송지.. 를 넣는데 한국주소가 안들어감...

크롬 개발자모드를 켜서... "음 써버가 에바네"를 외치고 노매틱에 레포트함...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 흘러..

이번에는 주소가 제대로 들어간걸 확인하고 신청완료...

여기까지 2년걸렸고, 오늘 AS 신청받았고 문제 없고 새로 보내줄테니 기존것은 잘라서 폐기하면서 사진보내라는 메일이 왔다.

그리고 아까 위에서 이야기한 새로산 백팩도 터져서 AS 보낸결과 결국 백팩이 2개가 되었다.